'21세기 대군부인' 13.3% 돌파, 마지막 회 시청률 어디까지?

2026-05-15 18:44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2026년 상반기 최고의 문화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현대판 왕실이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계약결혼이 진정한 사랑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탄탄한 서사와 감각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는 이제 두 주인공의 운명이 결정될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드라마의 압도적인 위상은 각종 수치와 기록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방송 기간 내내 TV-OTT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주말 안방극장의 시청률 절대강자로 군림했다. 펀덱스 조사 결과 뉴스부터 동영상, 커뮤니티 반응에 이르기까지 전 지표에서 통합 1위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출연자 화제성에서 변우석과 아이유가 6주 연속 최상위권을 독식하며 배우들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대중적 지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경이로운 수준이다.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이 드라마는 비영어권 TV쇼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브라질과 페루 등 중남미 지역까지 총 15개국에서 1위 자리를 꿰찼으며,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47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킨 '대군부인'의 흥행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청률 상승세의 정점은 지난 10회 방송에서 확인되었다. 수도권 13.5%, 전국 1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우는 기세를 보였다. 극 중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정치적 음모를 뚫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대국민 선언을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가짜 관계로 시작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진정한 동반자로 성장해가는 두 사람의 서사는 2049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며 시청률 견인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최종회를 앞둔 전개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10회 말미에 이안대군이 왕실의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한 순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비극적 운명의 그림자가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위기 속에서 성희주가 어떤 기지로 사랑하는 이를 구해낼지, 그리고 두 사람이 꿈꾸던 평범한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주인공들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권력을 둘러싼 인물들의 최후와 갈등의 해소 과정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주변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어떤 마침표를 찍을지도 관심사다. 연정 때문에 대립했던 민정우의 선택과 아들을 위해 과오를 바로잡으려는 윤이랑의 결단은 왕실 권력 구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조연 커플들의 핑크빛 기류와 가족 간의 화해 서사까지 더해져 풍성한 결말을 준비 중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써 내려갈 '21세기 대군부인'의 대장정은 이번 주말 최종회를 통해 K-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