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가게 하루 2개씩 폐업 수순..점포수 ↓

2024-06-24 12:21
 MZ세대의 대표 인기 간식으로 여겨졌던 탕후루의 인기가 시들어가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7일까지 34개의 탕후루 가게가 폐업했으며,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전국에서 127곳이 문을 닫았다. 신규 개업도 줄어, 이달 초 1500개였던 탕후루 가게 수는 1495개로 감소했다.

 

탕후루 프랜차이즈 1위인 달콤왕가탕후루도 지난해 500호점을 열었으나, 현재 490개로 규모가 줄었다. BC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탕후루 가맹점 매출은 지난해 9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지난 4월 매출액 지수는 전달 대비 27% 하락했다.

 

반면,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요아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져, 점포 수가 지난해 166개에서 올해 298개로 급증했다. 탕후루는 청소년의 설탕 섭취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소아비만과 소아당뇨 우려가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