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으로 빚 갚는' 금융 취약 차주 증가..카드론 대환대출 48% 증가

2023-11-22 16:10

카드론 대환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늘면서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년 새 50% 가까이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당장의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금리가 높아 신용등급은 떨어지게 된다.

 

고금리·고물가에 서민 자금난이 심화하면서 그만큼 취약 차주들의 자금난이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 리볼빙 등으로 많이 유입됐다며 카드론 대환대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은 상환 능력이 취약한 차주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67%로, 상환능력이 약화된 차주가 늘면서 카드사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