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라면' 수출액 첫 1조 돌파

2023-11-20 16:46

K-팝과 K-뷰티 등에 이어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올해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섰고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글로벌 수출액은 2조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로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1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1∼10월 라면 수출량은 작년 같은 동기보다 13.9% 증가한 20만1363t(톤)으로 015년부터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에서 한국 라면이 인기를 끈 이유는 코로나 시국에 한국 라면이 한 끼 식사이자 비상식량으로 주목받았고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