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쏟아진 파리올림픽 스타들, 끝없는 도전 "안주하지 않겠다"

2024-09-11 11:23

파리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상금을 수여받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단 최초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을 포함한 펜싱 '어펜저스'와 금메달 5개를 휩쓴 양궁 대표팀 등 올림픽 스타들은 총 15억 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성과에 따라 매달 연금을 지급받게 된다.

 

특히 하계 올림픽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된 사격의 반효진은 오는 20일 17번째 생일에 맞춰 매달 100만 원의 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반효진은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연금을 기대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궁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은 연금 점수가 가득 차 일시불로 2억 2천만 원을 받게 되었다. 김우진은 포상금을 좋은 일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2028년 LA 올림픽을 넘어 그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기록을 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은 이번 포상금 수여식에서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