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퇴 후 해병대 입대하는 그리 '김구라 입대식 불참 이유는?'

2024-07-29 13:50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해병대에 입대하며 가수 활동을 은퇴했다. 그리는 29일 오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입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입대식에는 그리의 어머니와 친구들이 배웅할 예정이며, 김구라는 불참한다고 알려졌다.

 

김구라는 2015년에 이혼 후 2021년 9월 재혼하여 아내와 함께 득녀한 바 있다. 입대식에 김구라가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그리의 친모가 참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구라는 한 방송에서 "엄마가 오기로 했으면 좀 그렇다. 내 생각만 했는데 엄마랑 가는 게 맞지"라고 전했다.

 

그리는 유튜브 '그리그라'를 통해 아버지 김구라의 참석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빠가 내 입대 날 오면 '동현아 잘 가' 하고 '컷!' 할 것 같아 뭔가 일처럼 느껴질 것 같다"고 밝혔으며, "엄마와 다른 친구들이 오면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는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 유튜브를 통해 가수 은퇴 소식을 전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5월 방송을 통해 해병대 자진입대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삭발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삭발 과정은 유튜브 채널 '웃챠'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영상에서 그리는 입대 전 마지막 싱글 '굿바이(Goodbye)'를 발매하고 가수로서의 활동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그리는 2026년 1월 28일에 전역 예정이며,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본명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의 군 입대와 가수 은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