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가방에서7.62㎜ 실탄 나와..고의성 없어

2024-07-04 10:52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대한항공 승무원 가방에서 7.62㎜ 구경의 실탄 1발이 발견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에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실탄은 휴대 수하물 보안검색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해당 승무원 A씨는 "본가 이삿짐 속에서 어렸을 때 썼던 비닐 파우치에서 발견된 실탄"이라며 사건 발생 경위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A씨에 대한 자체 조사에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추후 경찰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직원에 대한 항공보안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에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