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연동되는 샤오미 워치, 삼성·애플 긴장하나

2026-07-09 23:23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샤오미가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샤오미코리아는 9일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레드미 워치 6'의 국내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일까지 사용 가능한 압도적인 배터리 효율과 10만 원대 초반의 파격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건강 관리와 운동 데이터 기록을 중시하면서도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은 실속파 소비자들을 정조준한 셈이다.

 

레드미 워치 6의 가장 큰 시각적 특징은 더욱 시원해진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있다. 52.58mm 크기의 AMOLED 패널을 탑재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최대 2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해 햇빛이 강한 야외 활동 중에도 화면 속 정보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60Hz의 부드러운 주사율과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확인이 가능한 컬러 AOD 기능을 더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외관 역시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적용해 저가형 스마트워치에서 흔히 느껴지는 투박함을 지우고 세련미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았다.

 


스마트워치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배터리 성능은 이번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이다. 550mAh 용량의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가벼운 사용 모드에서는 무려 24일 동안 충전 없이 버틸 수 있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도 12일간 구동이 가능해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 시에도 충전기 걱정을 덜어준다. 이는 경쟁사들의 프리미엄 모델들이 하루 이틀 만에 방전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우위 요소다. 샤오미는 이러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국내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관리 기능 역시 체계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정밀도가 향상된 PPG 센서를 탑재해 심박수 측정의 정확도를 기존보다 최대 5%까지 끌어올렸으며, 혈중 산소포화도와 수면 모니터링 등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특히 위치 추적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듀얼 L1 GNSS를 적용해 등산이나 러닝 시 정확한 경로 기록이 가능하다. 수영 중 심박수 측정 기능을 포함해 150가지 이상의 스포츠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전문적인 운동 선수부터 일반인까지 폭넓은 활용도를 보장한다.

 


사용자 환경에 따른 호환성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레드미 워치 6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 사용자들도 제약 없이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브랜드의 스마트폰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기기 변경 시에도 워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옵시디언 블랙과 실버 그레이, 글레이셔 블루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일상복이나 운동복 어디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샤오미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초기 구매 고객을 위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예약 판매 기간 중 특정 유통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달 말까지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최근 국내에서 러닝 크루 열풍과 함께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와 맞물려,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을 갖춘 레드미 워치 6가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