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손 놓고, 절도범은 활개…런던, 왜 '폰 도둑의 도시'가 됐나
2025-10-16 08:53
영국 런던이 휴대전화 절도의 온상이 되면서 '범죄의 중심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런던에서 도난당한 휴대전화는 무려 8만 대에 달해, 전년(6만4천 대)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전체 범죄는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절도만 급증, 지난해 도난 사건의 약 70%를 차지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경찰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인력 부족과 경범죄 수사 축소, 그리고 2018년부터 활성화된 전기자전거가 절도범들의 빠른 도주 수단으로 악용되는 점이 지목된다. 절도범들은 복면과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길을 걷는 시민들의 손에서 휴대전화를 낚아채고 전기자전거로 순식간에 사라지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단순한 길거리 도둑 수준을 넘어선 조직적인 범죄임이 드러난 사건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한 여성이 '내 아이폰 찾기' 기능으로 도난당한 휴대전화를 추적, 히스로 공항 인근 창고에서 1천여 대의 아이폰이 밀반입된 사실을 경찰에 알리면서 대규모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런던 경찰청은 마약 및 총기 전문 수사팀까지 투입하며 수사를 강화했다. 그 결과, 훔친 휴대전화 약 4만 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2명이 체포됐다. 이들 절도폰은 대부분 중국과 알제리로 보내지며, 중국에서는 최신 기종이 5천 달러(약 700만 원)에 고가로 거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스퍼드대 조스 라이트 교수는 영국에서 도난당해 사용이 중단된 휴대전화가 중국에서는 버젓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중국의 여러 통신사들이 국제 블랙리스트 시스템에 가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구조적 허점은 도난폰 범죄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런던의 휴대전화 절도 사태가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선 국제적인 조직 범죄의 양상을 띠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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