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생사의 갈림길'..팬들 절규에 의료진 '전력 질주' 생명 구했다
2025-06-19 09:34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될 무렵, 경기장 E석 한편에서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다. 해당 구역에 있던 관중들이 일제히 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큰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주심은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치열하게 뛰던 선수들의 발걸음도 멈춰 서며 경기장에는 숨 막히는 적막이 감돌았다.
확인 결과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관중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위급한 상황이었다. 그라운드 반대편에 있던 대전하나시티즌 구단 의료진은 상황을 인지하고 지체 없이 관중석으로 전력 질주했다. 하지만 응급 처치에 필요한 들것 등 필수 물품은 벤치에 있어 쓰러진 관중이 있는 관중석까지 거리가 상당했다.
바로 이때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던 서포터석 팬들의 번뜩이는 기지가 빛을 발했다. 관중석에 도착한 의료진이 필요한 물품명을 외치자, 서포터들은 메가폰을 이용해 그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벤치로 전달했다. 의료진과 벤치 간의 거리가 멀어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팬들의 기지 넘치는 '메가폰 릴레이' 덕분에 필수 물품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었다. 의료진이 관중석에 투입된 지 약 4분여 만에 들것까지 도착하며 본격적인 응급 처치가 이뤄졌다.

의료진의 숙련된 응급 처치와 팬들의 기지 넘치는 도움 속에 쓰러졌던 관중은 약 7분여 만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팬들은 안도의 박수갈채를 보냈고, 걱정스럽게 상황을 주시하던 양 팀 선수들도 그제야 다시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쓰러졌던 관중은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으며, 더운 날씨와 경기 관람 중 순간적인 흥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팬들의 빠른 발견과 신고, 그리고 의료진의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 처치, 여기에 팬들의 기지까지 더해진 덕분에 큰 고비 없이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최근 K리그 경기장에서 구단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로 관중의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경기장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5월 2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 경기에서도 쓰러진 어린이 팬을 강원 의료진이 빠르게 발견하고 응급 처치하여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이번 대전월드컵경기장 사례는 경기장 안전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는 시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빠른 판단이 얼마나 소중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팬들의 기지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합쳐져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BEST 머니이슈
- 31살에 29억 벌고 먼저 은퇴해, 비법없고 규칙만 지켰다!
- 72억 기부한 미녀 스님, 정체 알고보니..충격!
- 로또 972회 번호 6자리 몽땅 공개, "오늘만" 무료니까 꼭 오늘 확인하세요.
- 로또용지 찢지마세요. 97%이상이 모르는 비밀! "뒷면 비추면 번호 보인다!?"
- 인삼10배, 마늘300배 '이것'먹자마자 "그곳" 땅땅해져..헉!
- 인천 부평 집값 서울보다 비싸질것..이유는?
- 주름없는 83세 할머니 "피부과 가지마라"
- 환자와 몰래 뒷돈챙기던 간호사 알고보니.."충격"
- "농협 뿔났다" 로또1등 당첨자폭주.. 적중률87%
- "한국로또 뚫렸다" 이번주 1등번호.."7,15…"
- "부동산 대란" 서울 신축 아파트가 "3억?"
- "서울 동작구" 집값 상승률 1위…이유는?
- "빠진 치아"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 부족한 머리숱,"두피문신"으로 채우세요! 글로웰의원 의)96837